음란행위 동영상 유출 피해를 입은 빅토르 산체스 감독에 대해 산체스의 아내 마이 카탈리나가 지지의 뜻을 밝혔다.

말라가는 지난 8일(한국시간) 산체스 감독에 대한 직무 정지를 발표했다. 산체스 감독이 음란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말라가는 "산체스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산체스 감독은 이에 대해 "사생활이 노출됐고,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며 "나는 범죄에 노출됐다. 경찰의 지시에 따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산체스의 아내 마이 카탈리나 역시 남편을 변호했다. 카탈리나는 스페인 언론 ‘엘 에스파뇰‘을 통해 "나는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다. 나에게 돈을 요구하며 공갈 협박을 하고 있다. 결국, 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성품을 가진 사람은 몇 없다. 아내로서 남편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사생활이 노출돼 고통 받는 것은 믿을 수 없다. 죄를 덮어씌우지 말고, 관점을 바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를 지지하는 것은 그의 아내 뿐만이 아니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말라가 선수들 역시 산체스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